낙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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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, 고민상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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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자리에 들려는데
오랜만에 친한 동생에게서
전화가 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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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바쁜 동생이였는데
사업까지 하게되면서
더욱 바빠져 얼굴을 본지도 오래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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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냐고 묻길래
일도 하게 돼서 내꺼 할 시간이 줄었다
했더니 "형님 좋아하시는 사람 만나고
고민 들어주는 시간이 줄으셨겠네요"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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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이렇게 내가 뭘 좋아하고
뭘 잘하는 지를 나보다
다른 사람이 더 잘 아는 경우가 있다.
간혹 내가 잠시 잊더라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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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뭇잎도 자신이 떨어져 있는 곳이
바닥인지 벤치인지 모르는 것처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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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
인스타를 좀 소홀히 했다.
간만에 메세지를 확인하러
들어가 봤더니
고민이 있으시다며
본인의 상황과 고민을 얘기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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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
읽으면서 나만의 답이 술술 떠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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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그 분과 내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
문제에서 조금만 떨어져서 본다면
해답은 본인이 이미 가지고 있다.
그것을 인지하느냐,
아니면 용기를 가지고
선택하느냐의 차이일 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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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도서관에사는남자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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