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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의 청소년들은 적당한 시기를 택해 배낭에 지도와 나침반, 그리고 약간의 노잣돈만 가지고서 홀로 탐험을 떠나는 일이 일반화되어 있다. 부모는 아이가 그 여행을 통해 신대륙이라도 발견하기를 바라는 게 아니다. 힘들고 외로운 모험을 통해 자신과 대화하는 고독의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다 여기는 것이다.
선진국들은 정말 자녀교육을 잘 시킨다. 우리나라가 유치원, 초등학교, 중학교, 고등학교, 대학교 거의 모든 학과과저에서 주입식으로 수업을 가르치는 것으론 모자라다. 추가로 과외를 해야하고, 학원을 다녀야 한다.
과연 이런 교육들이 참된 교육이라 할 수 있을까? 제대로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까?
위에 유럽의 청소년들만 봐도 우리나라 교육과 참 많이 다르다. 청소년 시기에 스스로 배낭 여행을 간다. 이런 배낭 여행은 두려움이 따르겠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출발하여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탐구하고 힘든 것을 이겨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.
우리는 언제쯤이면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환경과 교육 과정들이 생길까?